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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스케일업 팁스 지원 계획 공고… "R&D 자금 최대 12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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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07 14:05:40 수정 : 2025-04-07 14: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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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기술집약형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도전과 혁신,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한 ‘2025년 스케일업 팁스(일반형) 기업 지원계획’을 공고한다고 7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본격적인 성장단계의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운영사로부터 1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에 3년간 최대 12억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아울러 후속투자 유치 등 성과를 창출한 기업에는 모태펀드에서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최대 20억원을 지원한다.

 

스케일업 팁스는 일반형과 신설된 글로벌 트랙으로 구분된다. 글로벌 트랙은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한 기업에 3년간 최대 15억원의 R&D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이 강화된 만큼 일정액 이상의 해외투자 유치 등 일반형보다 강화된 요건이 부여된다.

 

이번에 모집하는 일반형 과제는 102개로, 초격차 10대 분야, 국가전략기술 12대 분야, 탄소중립분야 등 전략기술 기반의 유망한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한다.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전략분야의 R&D 수행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 24개 운영사 컨소시엄 중 해당 분야의 발굴 실적과 R&D 지원역량이 뛰어난 운영사를 ‘특화 운영사’로 지정한다.

 

운영사별로 기업의 R&D 수행을 지원할 전담 코디네이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컨소시엄 구성의 추가·변경도 가능하다. 운영사에 대한 평가, 인센티브 체계도 실질적인 스케일업 지원 실적을 중심으로 개선된다.

 

기존에는 운영사로부터 선행 투자를 받아 R&D 또는 지분투자 중에서 지원방식을 선택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R&D를 먼저 수행한 뒤 기업의 성장에 맞춰 지분투자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개편된다. 상세한 내용은 14일 오후 2시부터 온·오프라인 사업 설명회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박용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연계 투자 방식을 성과와 연동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등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제도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스케일업 팁스를 통해 379개 기업에 민관을 통틀어 1조50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됐다. 이 중 민간 운영사의 선행투자 규모는 5833억원에 달한다. 아울러 선정기업 중 11개사는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5567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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