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소방관' 팀이 산불 재난 피해 복구 및 국립소방병원에 총 5억 원을 기부했했다.
26일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경남, 울산 지역의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영화 '소방관'으로 모은 기부액 일부와 바이포엠스튜디오가 동참한 재해 성금 1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바이포엠스튜디오 측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이 건강하게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소방관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빠르게 산불이 진화되길 간절하게 기원한다"고 전했다.
앞서 영화 '소방관'은 ‘119원 기부 챌린지’로 4억 5000만 원을 모은 바 있다. 해당 챌린지는 유료 관람한 관객 1인 티켓 금액당 119원을 대한민국 소방관 장비 및 처우 개선을 위해 현금 기부하는 행사다. 여기에 투자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가 기부한 5000만 원을 더해 총 5억 원의 기부 성금을 모았다.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 긴급구호 및 피해 복구, 이재민 생필품 및 주거 안전 확보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방화 사건을 모티브로 해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소방관들의 삶을 그려냈다. 지난해 12월 개봉, 누적 관객 385만 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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