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결제수단은 ‘신용카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에 카드를 등록해 사용하는 경우도 늘어나면서 20대는 모바일카드가 신용카드를 선호도 면에서 거의 따라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금융소비자들은 가장 선호하는 결제수단으로 신용카드(54.7%)를 고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모바일카드(19%), 체크카드(13.1%) 등이 이었다. 현금을 선호한다는 답변은 12.2%에 그쳤다.
세대별로 보면 20대는 신용카드(38%)와 모바일카드(36.8%) 간 선호도 차이가 거의 나지 않았다. 30대는 신용카드(49.5%) 선호도가 가장 높았지만 모바일카드(34.9%)를 고른 응답자도 상당수 있었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젊은층이 삼성·애플페이 등을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40·50대에선 신용카드 선호도가 압도적이었다. 각각 62.4%, 68.8%가 신용카드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모바일카드는 40대에서 24.3%, 50대에서 14.5%가 선호한다고 답해 신용카드와 격차가 있었다.
60대의 52.1%가 신용카드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지만, 여전히 30.2%는 현금을 주로 사용한다고 답했다.
더 많은 시민이 스마트폰으로 금융 업무를 보는 흐름은 다른 문항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조사에 응한 19세 이상 성인 3551명 중 81.3%는 최근 1개월 안에 모바일금융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2021년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15.9%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 20~40대의 경우 95% 이상, 50대는 90%에 가까운 이용 경험 비율을 보였다. 60대 이상도 2021년(28.9%)보다 늘어난 53.8%가 이용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하는 등 모바일금융서비스가 전 연령대에 걸쳐 널리 이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 관계자는 “모바일금융서비스의 경우 디지털 기술 발전과 서비스 다양화에 힘입어 앞으로도 이용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향후 국민이 다양한 지급수단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 당행 및 업계가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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