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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계엄 사태로 위축된 골목상권… 경기도, 2025년 100억 투입 ‘통 큰 세일’

입력 : 2025-03-24 16:21:09 수정 : 2025-03-24 16: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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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100억…덩치 커진 경기도 ‘통큰세일’
전통시장·상권단체 집중 지원…최대 1000곳
道 음식점 폐업률…2024년 기준 평균 10.0%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이 계엄·탄핵사태로 가라앉은 골목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올해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 다양한 ‘통큰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보다 약 60억원 늘어난 규모로 할인쿠폰, 페이백, 이벤트를 활용해 침체한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도내 음식점 폐업률은 지난해 기준 평균 10.0%로, 일부 시·군은 12%를 웃돌았다. 

경기도청.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의 지원 대상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일반상권 등 1000곳 이상이 될 전망이다. 상반기(4월)와 하반기(10월)로 나눠 최대 500여곳씩 지원하는 게 목표다. 총 40억원의 예산으로 348곳을 지원했던 지난해보다 대상이 크게 늘었다.

 

개별적으로는 △도 단위 상권단체 4곳 △시·군 상권단체 30곳 △전통시장, 상점가, 골목형 상점가 240곳 △골목상권 200곳이다. 해당 단체와 상가에는 ‘소비인증 페이백’, ‘통큰 세일 소비촉진 쿠폰’, ‘경품 이벤트’ 등이 적용된다. 

 

도는 이를 위해 이달 31일까지 대상 상권을 선정하고, 다음 달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도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에서 소비촉진 행사를 동시다발적으로 이어간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정두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4월 비수기에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에는 일반상권이라도 인접한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과 연대해 신청이 가능하다. 골목상권의 경우 경기도 공공배달 앱 ‘배달특급’ 외에 ‘땡겨요’, ‘먹깨비’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한 5000원 상당의 소비촉진 쿠폰이 제공된다.

 

앞서 경상원은 수원·하남·구리 등 도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을 돌며 찾아가는 민생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왔다. 김민철 경상원장은 “통큰 세일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최소한의 밑불을 지키기 위한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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