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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로는 무대 안 서" 홍콩에서 활동 잠정 중단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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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3-24 10:00:20 수정 : 2025-03-24 10: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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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가 활동 잠정적 중단을 선언했다. 어도어 제공

 

그룹 뉴진스가 활동 잠정적 중단을 선언했다.

 

뉴진스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컴플렉스콘’ 마지막 날 무대를 마친 뒤 각자 메모지를 들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법원 결정을 존중해 활동을 잠시 멈추기로 했다. 버니즈(뉴진스 팬덤)가 속상할 수 있지만 이것이 우리를 지키는 일이다. 그래야만 더 단단해져서 돌아올 수 있다”며 “이게 끝이 아니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저희는 돌아온다”고 말했다. 

 

또, “오늘 무대가 당분간 마지막 공연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저희에게 꼭 필요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뉴진스는 ‘뉴진스’ 활동명으로 발표한 곡을 부르는 대신, 다섯 멤버가 각자 커버곡 위주의 솔로 무대를 선보인 뒤 ‘NJZ’로서의 신곡 ‘피트 스톱(Pit Stop)’ 무대를 공개했다.

그룹 뉴진스가 활동 잠정적 중단을 선언했다. NJZ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공연장 LED에는 ‘뉴진스’가 아닌 멤버들이 새로 정한 팀명 ‘NJZ’가 표출됐고, 공연장 인근에서는 ‘NJZ’ 이름으로 자체 굿즈도 판매됐다.

 

이번 홍콩 공연은 어도어와 무관하게 진행됐으며, 어도어에서 파견한 직원들은 현장에서 뉴진스를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대에서의 활동 중단 선언 역시 어도어와 논의된 것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뉴진스의 이러한 행보에 어도어 측은 “법원 결정에도 불구하고 뉴진스 아닌 다른 이름으로 공연을 강행한 것과 일방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룹 뉴진스가 활동 잠정적 중단을 선언했다. 뉴시스

 

이어 “유효한 전속계약에 따라 뉴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빠른 시간 안에 아티스트와 만나 미래에 대해 논의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21일 소속사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낸 소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등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뉴진스 멤버 5인은 소속사의 승인이나 동의 없이 독자적으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없게 됐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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