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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대경선 개통 후 경제 훈풍…2개월간 소비 258억원 ↑

입력 : 2025-03-17 10:57:11 수정 : 2025-03-17 10: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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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을 연결하는 광역전철인 대경선 개통 이후 구미 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

 

16일 경북 구미시에 따르면 대경선 개통 전과 개통 후 2개월을 비교한 결과 소비가 258억원 증가하며 6.6% 성장했다. 방문객의 관내 소비 증가율은 6.34%(79억원)로 구미시민의 관외 소비 증가율인 2.23%(16억원)을 웃돌아 소비 유입 효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와 경북을 연결하는 대경선. 구미시 제공

연말 소비 특수가 끝난 후에도 증가세가 이어진 점도 주목할 만하다. 2023년 같은 기간에는 연말 특수 종료 후 소비가 1.01%(40억원) 감소했지만 올해는 대경선 개통 효과로 소비가 증가했다.

 

시는 늘어나는 외부 방문객을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해 지원책을 마련했다. 먼저 이용객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곡역 주차장 외에도 공영주차장에 60면의 주차 공간을 추가 조성했다. 여기에 하반기까지 94면을 추가 확보한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지난 4일부터 구미역과 금오산을 잇는 시내버스 운행 횟수를 확대한다. 기존 4개 노선은 하루 21회 운행했으나 27-3번 노선에 10회를 추가해 모두 31회로 늘렸다. 평균 배차간격도 42분에서 28분으로 줄였다.

 

소비 촉진을 위한 경제 지원책도 강화했다. 도내 최초로 관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숙박비 일부를 구미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정책을 도입한다. 오는 31일부터 문화로 내 상가에서 3만원 이상 소비한 고객에게 구미사랑상품권 2000원권을 환급하는 소비촉진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경선 개통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과 관광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미=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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