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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3명 중 2명 수도권…“지역의료 공백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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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3-14 11:39:52 수정 : 2025-03-14 14: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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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대상자 중 수도권 1097명·비수도권 575명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책 수립 시급해”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사직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 전공의 임용대상자 3명 중 2명 가까이가 수도권 병원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갈등에 수도권 쏠림이 더 심화했단 평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4일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전공의 임용대상자 총 1672명 중 수도권 소재 수련병원 소속이 1097명(65.6%), 비수도권은 575명(34.4%)이었다.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올 상반기 전공의 신규 모집과 사직 전공의 대상 모집을 통해 들어온 이들은 822명이었고, 지난해 집단 사직에 동참하지 않고 병원을 지키다 승급한 이들은 850명이었다. 이들 중 수도권 병원 소속 비율도 각각 64.5%, 66.9%였다.

 

이런 수도권·비수도권 격차는 지난해 2월 발발한 의·정갈등 전보다 심화한 것이다. 2023년 12월 선발한 2024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2792명 중 수도권 병원 소속은 60.9%(1691명)였다. 

 

김선민 의원은 “무모한 의대 증원으로 수많은 전공의가 사직해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도 전공의가 부족한데, 이번에 전공의 배정에서 수도권이 2배 가까이 많아 지역의료 공백이 더 가속화할 우려가 있다”며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평가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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