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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美로 수출 못한 철강재, 시장 교란 없게 해야”

입력 : 2025-03-13 18:20:53 수정 : 2025-03-13 21: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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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행, 관계 부처에 당부
“한·미 상호이익 되는 관계 추구”
WSJ 인터뷰서 대미 협력 강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13일 “미국 등으로 수출되지 못한 철강재 등이 국내시장으로 급격히 유입돼 시장 교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해달라”고 관계부처에 주문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 현안 간담회를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부과 조치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대행은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과 관련된 중소기업 영향이 클 수 있다”면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의 ‘관세대응 119’를 지원창구로 지정해 중소기업들의 초기 대응을 적극 지원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대미 협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행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한국과 미국이 무역과 경제 분야에서 더욱 균형 잡히고 상호이익이 되는 관계를 추구해 궁극적으로 한·미동맹을 격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 보도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철강, 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발효한 가운데 이뤄졌다.

 

최 권한대행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직접 소통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서 기회가 주어질 경우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가 ‘일시적’임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국 기업의 미국 현지 직접투자 확대로 중간재 수출이 늘어난 게 대미 무역흑자의 일시적 증가로 이어졌으며, 중간재 수요가 줄면 흑자 규모가 축소될 것이란 게 한국 정부의 입장이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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