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치유·회복과 가해 학생의 교육적 선도를 위해 전문 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전북도교육청은 13일 강당에서 학교폭력 피·가해 학생 전문 상담기관, 특별교육 위탁기관 등 42곳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기관은 학폭 전문 상담기관 22곳과 특별교육기관 13곳, 맞춤형 전문 기관 5곳, 학교폭력 피해 학생과 보호자의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한 전담 기관과 가해 학생 특별교육 전담 기관 각각 1곳 등이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 따라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심리 치유·회복을 위한 종합검사와 상담을 무료로 지원한다. 가해 학생에게는 맞춤형 특별교육을 제공해 재발을 방지하고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다.
전북교육청은 학교폭력 피·가해 학생을 대상으로 상담·교육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이들의 정상적인 학교생활 복귀에 기여하고, 학교폭력 재발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은 “학교폭력 피해 학생에게는 치유와 회복의 기회가 필요하고 가해 학생에게는 반성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협약 전문 기관들과 적극 협력해 피·가해 학생들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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