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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3함대 부산항만방어전대, 영도대교서 도개 훈련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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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3-12 15:33:06 수정 : 2025-03-12 15: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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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작전사령부 예하 제3함대 소속 부산항만방어전대가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의 하나로, 부산 영도구 영도대교에서 도개 훈련을 실시한다.

 

12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이달 15일 부산항 일대에서 해군 제3함대 소속 부산항만방어전대 장병들이 해상 전시 상황을 가정한 ‘영도대교 도개훈련’을 전개한다.

해군 제3함대 소속 부산항만방어전대가 도개훈련을 실시하는 부산 영도구 영도대교의 도개모습. 부산시설공단 제공 

부산항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항구이자 세계 여섯 번째 항만으로, 국가 수출입 물류의 핵심 거점이다. 따라서 전시상황에서도 선박들의 원활한 해상 운송을 보장하기 위해 항로 유지 방안 마련이 필수다.

 

이번 훈련에는 해군 3함대 부산항만방어전대와 부산해양경찰서, 부산항만소방서, 부산세관 등이 군함 2척과 경비정·소방정·세관정 각 1척씩 총 5척의 선박을 투입해 신속한 협조체계 유지 및 통합방위 능력을 강화를 위한 훈련을 진행한다.

 

이날 훈련은 함정들이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 인근 해상에 집결해 통신망을 점검한 뒤, 해군함정과 해경 경비정, 항만소방정, 세관정 순으로 부산대교를 통과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영도대교의 도개 기능을 이용해 함정들이 교량을 통과하면서 북항과 남항 중 한쪽이 차단되더라도 원활한 해상 이동의 가능함을 검증한 뒤, 남항대교를 지나 복귀하는 것으로 훈련이 종료된다.

 

한편 부산시설공단 교량처는 매주 토요일마다 실시하는 영도대교 도개행사를 통해 해당 훈련에 참여한다. 공단 관계자는 “15일 오후 2시부터 15분간 진행되는 영도대교 도개행사 중 해군 함정이 해당구간을 통항하면서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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