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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효과’ 본 제주삼다수 모델 교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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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3-11 15:51:54 수정 : 2025-03-11 15: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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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계약 종료…아이유→임영웅→걸그룹 멤버·배우?

제주삼다수 브랜드 모델이 전격 교체된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는 가수 임영웅의 모델 계약이 이달 말 완료됨에 따라 새로운 모델을 찾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삼다수 브랜드 모델 임영웅. 제주개발공사 제공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이날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임영웅을 통해 생수 제품 주요 구매층에 제주삼다수를 알리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새로운 홍보 전략에 맞춰 새 모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개발공사 측은 국적과 연령대에 관계없이 범용적인 어필을 받을 수 있는 모델을 선정할 방침이다. 모델 기용 작업이 완료되면 제주에서 사계절 광고를 촬영해 깨끗한 삼다수 제품 이미지를 현장감 있게 전달할 계획이다.

 

대표 브랜드 모델 외에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인지도가 높은 모델을 다수 섭외해 홍보 채널도 다각화한다.

 

임영웅은 기존 제주삼다수 최장수 모델이던 가수 아이유의 뒤를 이어 지난해 3월 대표 브랜드 모델로 발탁됐다.

 

제주삼다수 브랜드 모델 임영웅. 제주개발공사 제공

호감도가 높고, 특히 생수 제품의 주요 구매층인 4050 세대에게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제주삼다수는 ‘임영웅 효과’를 톡톡히 봤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해 3월 임영웅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이후 2주간 공식 앱 ‘제주삼다수 가정배송’ 신규 가입 고객 수가 약 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50대 여성 고객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주문 건수도 108.5% 늘어났으며, 신규 회원의 일 평균 주문건수는 평시 대비 10배가량 급증하기도 했다.

 

제주삼다수는 국내 생수시장에서 점유율 40%를 넘기며 출시 이후 26년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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