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군이 지난 6일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후련장 일대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와 관련해 법령준수위반이 식별된 부대 지휘관 인사조치에 나섰다.
공군은 11일 국방부 기자단에 보낸 문자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이번 사고 이후 빠른 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해당 부대 지휘관들에게서 중대한 직무유기, 지휘관리·감독 미흡 등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이번 사고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조종사들에 대한 인사조치는 아직 시행되지 않았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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