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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 ‘2024년 청년센터 이용 및 운영 실태조사 결과’ 발표

입력 : 2025-03-11 14:58:06 수정 : 2025-03-11 14: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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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43개 지자체 중 36.6% 청년센터 운영 미비… 청년센터 확충 필요성 대두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 ‘2024년 청년센터 이용 및 운영 실태조사 결과’ 발표

전국 243개 지자체 중 36.6% 청년센터 운영 미비… 청년센터 확충 필요성 대두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는 전국 청년센터 및 담당 종사자를 대상으로 ‘2024년 청년센터 이용 및 운영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청년센터’는 지역사회 내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 제공 ▲정책 연계 ▲편의공간 운영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청년지원서비스 기관으로, 전국 243개 지자체 중 154개 지자체에서 223개의 청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중앙청년지원센터’는 청년기본법에 근거해 전국 청년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고, 종사자의 역량 강화 및 관련 연구ㆍ조사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청년재단이 국무조정실로부터 지정ㆍ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실태조사는 2024년 11월 20일부터 12월 5일까지 진행됐으며, 전국 96개 청년센터와 268명의 종사자가 참여했다. 조사 문항은 ▲이용 청년 정보 ▲청년센터 운영 현황 ▲종사자 업무 인식 등을 포함해 총 68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청년센터의 역할 및 기능 고도화 ▲종사자의 역량 강화 및 교육을 위한 연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청년센터를 방문하는 청년 수는 1개 청년센터 기준 월평균 약 1,140명으로 나타났다.

 

주요 방문 목적은 ▲센터 프로그램 참여(95%) ▲공유공간 이용 및 대관(91%)이며, ▲동아리ㆍ소모임 등 친목교류 활동(60%)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청년센터가 청년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지역의 또래 청년들과 소통하고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게 하는 등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청년센터 종사자들은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지원 사업으로 사회적관계망 형성(59%)과 청년정책상담(49%)을 꼽았다.

청년센터가 단순히 공간과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을 연계해야 함을 시사한다.

 

즉, 청년들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욕구를 반영한 정책 및 서비스를 연결하는 핵심창구로서의 기능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종사자들은 ‘청년지원매니저’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사업기획 및 프로그램 개발(82%) ▲교류 및 네트워킹(48%) ▲청년정책상담(46%) 관련 역량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현재 중앙청년지원센터는 전국 청년센터 종사자의 직무 역량 향상을 위해 체계적인 온ㆍ오프라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해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36.6%에 해당하는 89개 지자체가 청년센터를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243개 모든 지자체에서는 청년들의 사회ㆍ경제적 발전과 청년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기본조례’를 제정ㆍ시행하고 있으며, 해당 조례에는 청년시설 설치 및 운영과 관련한 지자체의 역할이 규정돼 있다. 그러나 청년센터가 부재한 지역에서는 원활한 청년 지원 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실정이며, 이에 따라 청년센터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중앙청년지원센터는 ‘2025 전국 청년센터 MAP’ 홍보물을 발간해 전국 청년센터 정보를 제공해 그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으며, 청년센터 설치를 검토 중인 지자체 및 기능 개선을 원하는 센터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청년센터가 단순한 공간이 아닌 청년들에게 재충전과 안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정책 진입 상담을 지원하며 청년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역사회 내 핵심 기관으로 기능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임대환 중앙청년지원센터 센터장은 “청년이 처한 사회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청년정책의 창구 역할을 수행하는 청년센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중앙청년지원센터는 지속적으로 청년센터의 개선 사항과 발전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매년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청년센터가 지역사회 내 청년 지원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청년들은 현재 단절ㆍ고립ㆍ취업난 등 사회적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청년센터는 그러한 청년들에게 위로와 용기, 기회를 제공하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을 발굴하기 위해 전국 어디에서나 청년센터가 설치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2024년 청년센터 이용 및 운영 실태조사’ 결과와 ‘2025 전국 청년센터 MAP’은 청년재단과 중앙청년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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