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가 출신 배우 황정음이 아유미와의 불화설 및 슈가 탈퇴 전말에 대해 털어놓는다.
11일 방송되는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는 황정음, 아유미, 육혜승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황정음은 생후 6개월 차 딸을 키우고 있는 '육아 동지' 아유미의 방문을 반긴다. 잠시 후 육혜승도 찾아오고, 모처럼 뭉친 슈가 3인방은 그 시절 이야기를 하며 추억에 빠진다.
특히 슈가 해체 후 20년 만에 방송에서 최초로 함께 모인 것에 대해 아유미는 "(박)수진이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아쉬워한다. 이에 황정음은 "(박수진은) 하와이에서 아이들 키우며 잘 살고 있대"라며 응원을 보낸다.
뒤이어 황정음은 "과거엔 우리가 데뷔하면 '제2의 핑클'이 될 줄 알았는데 현실은 달랐다. 당시 아유미의 인기 덕분에 팀은 주목받았지만, 동시에 나 스스로는 작아지는 기분이 들었다"고 털어놓는다.
아유미는 "그래서 (황)정음이가 탈퇴할 때, 나 때문이었다는 기사가 났다"며 '불화설'을 소환한다. 황정음은 "다른 멤버들과 달리 내 계약기간이 짧았다"고 설명한 뒤, 탈퇴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진짜 속사정을 밝힌다.

한편 박수진은 2015년 13살 연상의 배우 배용준과 결혼 후 미국 하와이에 거주하며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배용준은 사생활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것으로 유명한데, 2015년 5월 사귄 지 3개월 만에 깜짝 결혼을 발표해 큰 화제를 모았다.
다만 지난달 13일에는 박수진이 소속사 키이스트와의 계약을 해지한 사실이 알려지며 근황이 공개됐다. 키이스트는 남편 배용준이 세운 회사로 이 때문에 둘의 이혼설이 불거졌다. 박수진이 회사를 나온 이유가 두 사람이 갈라서기 때문이 아니냐는 것.
다만 배용준은 이 회사 지분을 2018년 SM엔터테인먼트에 모두 매각해 약 400억 원의 차익을 올렸다. 이후 교육 서비스 회사인 비오에프인베스트먼트 대표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
두 사람은 2016년 아들 동우와 2018년 딸 동희를 품에 안았다. 행복하게 잘 사는 듯 보였으나, 각종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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