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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대규모 중국 간첩 조직 적발…사이버 범죄도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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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3-08 14:01:17 수정 : 2025-03-08 14: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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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이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 중인 중국이 운영하는 대규모 간첩 조직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국가수사청(NBI)은 수백명으로 구성된 중국 간첩 조직을 적발했고, 광범위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전날 밝혔다.

 

지난달 25일 필리핀 마닐라의 필리핀경찰청 청사에서 간첩혐의로 검거된 중국인들이 수갑을 찬 채 이동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필리핀 당국은 중국 간첩이 사이버 범죄에도 연루돼 있으며, 온라인 게임 업체로 유입된 중국인 다수가 간첩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란셀 파디야 필리핀군 대변인은 “모든 형태의 간첩은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며, 민감한 정보나 중요 인프라와 관련됐거나 필리핀 주권을 훼손하는 활동은 특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필리핀은 남중국해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는 등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방첩 활동을 강화해왔다. 지난달 25일 대통령궁 등 중요 시설 부근에서 휴대전화를 도청하려 한 중국인 2명을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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