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의 한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이 교실에서 나간 뒤 사라져 경찰이 나흘째 수색 중이다.
8일 전주완산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2시 27분쯤 전주시 완산구의 한 특수학교에서 A(17) 양이 교실을 나갔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관계자 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탐문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양은 스스로 휴대전화를 두고 학교 밖으로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양이 현재까지 범죄에 연루되지 않았으며, 가출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A 양을 신속히 찾기 위해 실종 경보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뒤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A양은 키 150㎝에 단발머리, 통통한 체형으로 실종 당시 아이보리색 점퍼 등을 착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주변인 탐문 등을 하며 A 양을 찾고 있다"며 "실종 경보 문자를 받은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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