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J 커맨더지코(박광우)를 포함한 BJ 9명이 국세청 세무조사를 앞두고 있다.
6일 조선비즈는 국세청이 고수익을 올리며 세금을 탈루한 엑셀방송 BJ에 대해 세무조사를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엑셀방송은 여성 BJ를 다수 출연시킨 뒤 이들의 성적 매력을 어필해 시청자들의 후원금을 받는 방송을 말한다.
세무업계 등은 커맨더지코를 포함, 엑셀방송을 운영하는 고수익 BJ 9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알렸다. 세무조사 대상에는 유명 BJ가 다수 포함됐다.
국세청 사전 조사에 따르면 세무조사 대상이 된 엑셀방송 BJ들은 방송 출연 BJ에게 지급한 출연료를 실제 지급한 규모보다 과다 신고했다. 이들은 출연 BJ에게 출연료를 지급했다가 이중 일부를 뒷돈으로 되돌려 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가족을 직원으로 등록해 가공 인건비를 지급하거나, 고가 사치품 구매 비용을 사업용 경비로 처리하는 등 세금 신고를 축소한 혐의도 받고 있다.

SOOP(구 아프리카TV)이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2024년 별풍선(방송 후원금) 수령 자료'에 따르면 커맨더지코는 약 3억개, 케이(본명 박중규)는 2억 2000만 개, 김인호는 2억 개, 철구(본명 이예준)는 2억 개, 박퍼니(본명 박정선)는 1억 5000만 개, 댄동단장태우(본명 김한상)는 8600만 개의 별풍선을 받았다.
별풍선 1개의 가격은 100원으로, 파트너 BJ 수수료 20%를 제외한 실제 수익은 개당 80원이다. 커맨더지코는 연 240억, 케이는 176억, 김인호와 철구는 160억, 박퍼니는 120억, 댄동단장태우는 68억 8천만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