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긴급 수석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부당하다며 낸 구속 취소 청구가 받아들여지면서 대통령실은 긴급 수석비서관 회의를 소집했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구속 취소 결정 직후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가 소집돼 현재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중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앞서 통화에서 구속 취소와 관련해 “절차에 따라 일이 진행되지 않겠느냐”며 “대통령실 차원에서 메시지가 나올지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측도 이와 관련해 공식 메시지 발신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이 있더라도 바로 석방되는 것은 아니고 검사가 7일내 항고 할 수 있고, 즉시항고를 포기하거나 기간 내 항고를 않을 때에 석방된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 대통령 측이 지난 4일 구속 상태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낸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였다. 윤 대통령 측은 구속취소 심문에서 구속기간 만료 이후 이뤄진 불법한 기소라며 즉시 석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법원의 결정으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에도 변수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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