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1∼2월 수출과 수입이 모두 예상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첫 두 달간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달러화 기준 2.3% 증가했고 수입은 8.4% 감소했다.

수출과 수입은 모두 로이터통신이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수출 5% 증가, 수입 1%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중국의 수출은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뒤 미국과 무역 전쟁이 재개되면서 모멘텀을 잃었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중국 정부가 지난 5일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한국의 국회 격)에서 '5% 안팎'이라는 올해 경제 성장 목표를 발표한 뒤 이틀 만에 악재가 나타난 것이다.
같은 기간 위안화 기준으로는 수출은 3.4% 늘었고 수입은 7.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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