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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무관의 한’ 풀 수 있을까?… AZ에 발목 잡힌 손흥민 “실망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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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3-07 09:39:28 수정 : 2025-03-07 09: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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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에 나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네덜란드 AZ 알크마르에게 고개를 숙였다. 17년 무관의 한을 풀 마지막 무대 1차전에서 패하자 손흥민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채 2차전이 남았다며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 AP연합뉴스

토트넘은 7일 네덜란드 알크마르 AFAS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졌다. 득점은 자책골이었다. 전발 18분 루카스 베리발이 알크마르 코너킥 상황에서 걷어내겠다고 찬 공이 토트넘 골문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후반에는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를 옮겨 총 72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하고 후반 27분 도미닉 솔란케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세 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유효슈팅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패스 성공률도 81%(32회 시도 26회 성공)에 머물렀고, 키패스는 하나도 없었다. 드리블도 세 차례 시도해 한 번 성공하는 등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토트넘으로서도 안타까운 결과다. 2008년 리그컵 우승으로 트로피를 수집한 토트넘은 이후 정상에 서지 못하고 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오는 1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홈 2차전에서 두 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8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이번 대회 리그 페이즈 4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했고, 알크마르는 19위를 차지한 뒤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에 합류한 터라 이날 패배는 토트넘에는 충격적인 패배다.

 

손흥민은 경기 후 “우리는 부주의했고 아무것도 만들어 내지 못했다”며 “이런 결과를 낸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변명은 하고 싶지 않지만 0-1로 졌기 때문에 아직 끝났다고 보기 어렵다”며 “다음주에 훨씬 더 나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흥민은 “홈에서 경기할 기회가 남아 있고 다시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다”며 “포기하기 이르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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