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대는 2025학년도 신입생 등록 마감 결과 등록률 100%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2008년 대학정보공시 시행 이래 처음이다. 여기에 영남대는 지난 수시모집에서 역대 최다 지원자를 기록한 데 이어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률 역시 98.34% 최고치를 기록했다. 3년 연속 대구·경북지역에서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률이 가장 높았다.
영남대는 차별화된 교육혁신과 경영전략이 높은 등록률을 이유라고 봤다.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 간 경쟁 심화 속에서도 영남대는 지속적인 교육 혁신과 학과별 특성화 전략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해 부·복수 전공, 마이크로 전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단순한 신입생 증가를 넘어 입학생의 학업 수준 또한 크게 향상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60개 중 56개 모집단위의 입학 성적이 상승했다.
국내외 대학 평가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외출 총장 재임 이후 주요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돼 신성장 분야 인재 양성과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에 집중해 왔다. 지난해 라이덴랭킹에서 종합 순위가 상승하며 전국 상위 5위 대학에 진입했다. 특히 수학·컴퓨터 분야에서는 10년 연속 국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새마을운동과 지속가능한 개발 정책을 발전시키며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학생의 취업률도 올랐다. 대기업과 공기업,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취업률은 36.5%로 비수도권 대학 평균(25.7%)을 크게 상회했다.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채용에서는 2022년과 2023년 각각 9명이 합격해 2년 연속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
최외출 총장은 “신입생 등록률 첫 100% 달성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일관성 있는 대학 혁신 노력이 학생과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면서 “앞으로도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투자와 정성을 다하는 교육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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