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손헌수 "데뷔하자마자 대박…광고 70개 찍었는데, 사업하다 10억 다 날렸다"

관련이슈 이슈플러스

입력 : 2025-03-07 07:25:23 수정 : 2025-03-07 07:25:22

인쇄 메일 url 공유 - +

개그맨 손헌수가 사업으로 인해 번 돈을 다 날리고 5억 원에 달하는 빚을 졌다고 밝혔다.

 

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손헌수는 "저희 집은 엄청 부자였다. 3세 때 망해서 기억이 없다"라고 운을 뗐다.

 

KBS 1TV '아침마당' 갈무리

이어 "아버지의 사업이 잘 안되어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5학년 때부터 신문을 돌렸고 고등학교 때까지 인형 눈도 붙이고, 한강 오리배를 선착장으로 옮기는 일 하면서 개그맨의 꿈을 키웠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 돈으로 개그 학원에 다녔다. 당당히 M본부 공채 11기 개그맨에 합격했다. 저는 데뷔하자마자 허무 개그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됐다. 연예 정보 프로그램 8주 연속 출연, 광고 70개를 찍었다"라며 화려한 전성기를 떠올렸다.

 

이어 "그러다 저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었다. 영화 연출 3편, 광고 연출 4편, 디스코 앨범 4장, 트로트 앨범 2장, 사업. 그러다 쫄딱 망했다. 제 돈 10억 원을 다 날리고 빚도 5억 넘게 지고 말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망한 게 저에게 독이 아닌 약이 됐다. 저는 그 일로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기적처럼 '6시 내 고향' 출연 제안을 받게 됐다. 처음 제작진이 4주만 해보자고 하셔서 저는 최선을 다했다. 그랬더니 고정이 됐다. 현재는 '6시 내 고향'을 대표하는 청년회장으로 전국을 다니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늘 수확도 하고 고기도 잡고 지붕도 고치고 울타리치고 40년 된 흙집도 수리하고 그러다 보니까 기술이 많이 늘었다. 열심히 일을 하고 나면 어르신들이 밥을 차려 주시는데 시골 밥상이 저를 행복하게 해준다. 어르신들 덕분에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라며 기뻐했다.

<뉴스1>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
  • 이민정 '반가운 손인사'
  • 이즈나 정세비 '빛나는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