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선이 남편의 '재벌가 자제 의혹'에 대해 털어놨다.
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유선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선은 '재벌가 자제와 결혼했다'는 말에 "연애 시절 남편과 대기업 로비에서 매번 만났다"며 "누가 기자한테 제보를 했나보다"고 알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기자에게) '대기업 자제분과 교제 중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연락을 받았다"라며 "(남편에게) '여보 이제는 말해줄 수 있잖아. 솔직히 말해봐. 내 사랑을 충분히 확인했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앞서 유선은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남편에 대한 미안함을 고백했다. 당시 유선은 "연애를 공개할 생각이 없어서 조용히 만났는데 그 때문에 남편이 그림자처럼 지내야 했다"며 "연애하는 동안 남편이 주위 시선을 먼저 의식해 스스로 한 발 멀어지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모습을 보며 짠해졌다. 미안하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내비쳤다.
다만 유선은 "10년이나 연애를 했는데 여러 사람을 만나지 못한 데 대한 후회는 없느냐"는 질문에 "배우를 하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유선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2기 출신으로, 출중한 연기력을 지녔다. 그는 지난 1999년 데뷔한 이후 드라마 ‘달콤한 스파이’ ‘로비스트’ ‘부탁해요 캡틴’을 비롯해 영화 ‘4인용 식탁’ ‘이끼’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활동을 해왔다.
이후 유선은 2011년 5월 3세 연상의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가 남편과 10년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2014년에는 자녀를 출산하며 잠시 공백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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