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안전보건협회(한스협)는 폐쇄회로(CC)TV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접목한 ‘사고 위험 AI 알람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AI CCTV 시스템은 CCTV를 통해 강풍이나 위험구역 접근 등 유해 요인을 감지하고 이를 즉각 관리자에게 보고해 사고 예방을 위한 즉각적 조치를 하도록 지원한다. 건설, 제조, 중공업 등의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기존 CCTV를 활용해 저비용으로 고성능 AI 영상 분석이 가능하다. 기존 지능형 CCTV만으로 실시간 영상 분석을 하려면 별도 서버 설치가 필수적이어서 많은 구축 비용과 유지보수 비용이 발생한다.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다국어 안전관리 기능도 탑재해 위험 발생 시 중국, 베트남 등 14개 외국어로 즉각적으로 음성안내를 한다. 이를 통해 위험성 평가와 TBM(작업 전 안전점검회의), 안전방송 등 내용을 실시간 공유할 수 있다.
안전 보고서도 작성해준다. 실시간 AI 사고위험 보고서와 현장 작업 보고서 등을 특정 시간을 설정해 받아볼 수 있다. 또 작업 현황과 안전위반 사례 등이 담긴 일일 요약보고서를 생성하고, 중대재해처벌법 등에 따른 사고 전후 초동 보고서도 지원한다.
여러 현장을 동시에 관리할 경우 현장별로 일정 시간에 맞춰 현장 단위 보고서를 생성하도록 설정해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도 있다. 실시간 날씨 기반 현장 안전수칙도 자동제공된다.
한스협 관계자는 “스마트안전 시스템인 ‘안전함’에 챗GPT 기반 사고위험 AI 알람 시스템을 탑재했다”며 “기존 CCTV 외에 추가 장비 설치 없이 적은 비용으로 사고 예방을 극대화하고 관리자의 업무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