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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T, 2025년 AI로 돈 벌기 시작”

입력 : 2025-03-04 06:00:00 수정 : 2025-03-03 20:16:47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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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전략 ‘AI 피라미드 2.0’ 공개
데이터센터·B2B·B2C 나눠 추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돈 버는 인공지능(AI)을 시작할 것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CEO)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5’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 AI 사업 수익화 구상이 담긴 ‘AI 피라미드 2.0’(사진) 전략을 공개했다.

유 CEO는 AI 피라미드 2.0에 대해 “AI 데이터센터(DC)로 가장 먼저 돈을 벌고, AI 기업간거래(B2B)로 돈을 벌고, 마지막으로 AI 기업·소비자간거래(B2C)로 돈을 벌어갈 것”이라고 요약했다.

피라미드 맨 아래층에 있는 AI DC는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수익화가 예상되는 사업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 렌털부터 화물 컨테이너 크기 공간에 GPU 등 AI 인프라를 탑재한 소형 모듈러 사업, 자체 AI DC 구축 턴키(일괄수주) 솔루션, 하이퍼스케일급 AI DC까지 ‘알라카르테’(a la carte, 맞춤형 상품) 형태로 모든 유형의 고객 수요를 충족하겠다는 구상이다. 유 CEO는 “글로벌 빅테크(거대기술기업)와 100메가와트(MW)급 AI DC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에이닷으로 대표되는 AI 에이전트 사업은 B2B와 B2C로 나눠 추진한다. 회의실 예약, 회의록 작성 등 일상 업무 전반을 돕는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는 올해 출시해 SK그룹 21개 멤버사로 확산한 뒤 B2B 시장으로 본격 진출하고, 향후 가장 큰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B2C 에이닷은 서비스 고도화로 국내 AI 에이전트 대표주자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간담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에이닷의 구체적인 이용자 성적은 가입자 총 890만명에 월간활성이용자(MAU) 740만명, 일일활성이용자(DAU) 400만명이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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