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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 32년 만에 LG아트센터에서 연극 무대 복귀

입력 : 2025-02-25 13:17:46 수정 : 2025-02-25 13: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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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가 연극 ‘헤다 가블러’ 로 32년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한다. 공연 명가 LG아트센터 개관 25주년 기념작인 이 작품은 사회적 제약과 억압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여성의 심리를 다룬 작품이다.

 

25일 LG아트센터에 따르면 ‘헤다 가블러’는 ‘여성 햄릿’으로 일컬어질 만큼 중요한 고전으로 평가 받는데 이영애가 연기하는 주인공 ‘헤다’는 외면은 우아하지만 내면에는 숨겨진 불안과 욕망, 파괴적인 본성을 가진 입체적 인물이다.

 

‘대장금’으로 한류를 선도한 이영애는 숱한 영화, 드라마에서 대체불가능한 존재감을 보여준 배우. 마지막 연극 출연은 32년전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 ‘짜장면(김상수 작·연출)’이다. 

 

이번 공연은 2006년 로렌스 올리비에상 최우수 리바이벌상에 빛나는 리처드 이어의 각색본으로 제작되며, 제54회 동아연극상 연출상의 주인공이자, ‘치밀한 텍스트 분석의 달인’으로 불리는 전인철이 연출을 맡는다. 

 

학문적 성취 외에는 관심이 없는 헤다의 남편 ‘테스만’ 역에 김정호, 가까운 곳에서 끊임없이 헤다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해오는 판사 ‘브라크’ 역에 지현준, 헤다의 잠들어 있던 욕망을 깨우는 옛 연인 ‘뢰브보그’ 역에 이승주, 헤다의 질투심을 자극하는 친구 ‘테아’ 역에 백지원, 전통적인 가치관을 가진 고모 ‘테스만’ 역에 이정미, 헤다의 하녀 ‘베르트’ 역에 조어진이 출연한다.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5월 7일부터 6월 8일까지.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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