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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D-1…한국 축구 이끌 축구협회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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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25 11:06:53 수정 : 2025-02-25 11: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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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통령’을 뽑는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하루앞으로 다가왔다. 눈 앞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등 한국 축구 미래를 좌우할 이번 선거는 12년만에 펼쳐지는 경선인데다가 3파전으로 진행되면서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정몽규 현 회장과 신문선, 허정무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허정무 후보. 뉴시스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26일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지난달 8일 펼쳐질 예정이었지만 허정무 후보가 축구협회를 상대로 낸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인용돼 한 차례 미뤄졌다. 결국 축구협회는 지난달 23일로 선거일정을 재공지 했다. 이번에도 공정성 문제가 불거졌고, 결국 기존 선거운영위원회가 전원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일정이 조정됐다. 

 

투표는 지도자와 선수, 지역 협회장 등 192명 선거인단 투표로 결정된다. 선거인단은 시도협회 및 전국연맹 회장, K리그1 대표이사 등 34명 당연직 대의원과 이 단체 임원 1명씩을 비롯해 무작위 추첨을 통해 뽑힌 선수와 지도자, 심판으로 구성됐다. 첫 투표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2차 결선 투표를 치러 회장을 결정하게 된다. 

 

당선 이후에는 현안이 쌓여있다. 우선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갈등을 풀어야하고 행정소송 등 사법 리스크를 해결해야한다. 절차위반으로 선임된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문제도 해결해야 할 숙제 중 하나다. 

정몽규 후보. 뉴시스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후보 측은 축구계 안팎의 비판에도 강력한 당선 후보다. 정몽규 후보는 2023년 3월 승부조작으로 제명된 축구인 등을 기습사면해줬고,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를 지키지 않은 채 승인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 지적을 받았다. 

 

정몽규 후보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외교활동을 펼치면서 축구센터 등 인프라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신문선 후보는 대한축구협회가 가진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또 K리그1에서 뛰는 팀을 12개에서 16개까지 늘려 상품성과 시장성을 높이는 한편 심판 연맹을 출범시켜 축구 공정성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신문선 후보. 뉴시스

신문선 후보는 “축구협회가 저지른 27개 비위 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하겠다”며 “대한축구협회 공정위원회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정부 지원금을 원활하게 유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허정무 후보는 한국 축구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이 방안으로는 국제 교류 활성화와 지역 협회 독립성 강화 정책을 내놨다. 

 

허정무 후보는 “국가대표 감독을 포함한 지도자 선발, 선수 선발, 각종 계약 체결 등은 독립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협회장이나 집행부 입김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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