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1박 2일 ‘커플 매칭 기차여행’서 다섯 커플 탄생/2023년 춘천 커플열차서 탄생한 커플 4월 결혼/올 하반기도 커플열차 출발 예정

당신이 ‘모태솔로’이거나 연애에 자신이 없다면 당장 코레일관광개발 커플열차를 타야할 것 같다. 열차를 탄 16명중 무려 다섯 커플이 탄생했으니 말이다.
코레일관광개발은 24일 강원도 정선군과 14일~15일에 운영한 ‘굿바이 나만 솔로, 커플열차 in 정선’에서 다섯 커플이 탄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1986~1997년생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으며, 무려 309명(남성 175명, 여성 134명)이 지원해 약 2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16명은 1박 2일 동안 정선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다양한 미션과 교류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진행 결과 16명의 참가자 중 10명이 매칭돼 최종 5커플이 탄생했다. 매칭된 커플에게는 정선 로미지안가든 글램핑 이용권이 제공돼 다시 한번 정선을 찾을 기회가 주어졌다.

커플 매칭에 성공한 한 참가자는 “덕분에 추억을 쌓고 좋은 사람을 만나게 돼 즐거운 시간이었다. 로테이션 커피 타임과 보물찾기 등 프로그램도 재미있었고 정선의 지역명소를 소개받은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재방문 의사 1만%”라고 소감을 밝혔다.
‘커플열차‘는 미혼 남녀가 힐링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한 기차여행을 즐기면서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특히 ‘커플열차’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귀한 인연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내고 있다. 재작년 춘천에서 열린 첫 번째 ‘커플열차’에서 만난 한 커플은 오는 4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또 한 번 ‘커플열차’가 출발할 예정이어서, 새로운 인연을 찾고 싶은 싱글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는 “20대1의 높은 경쟁률이 보여주듯, 많은 분이 새로운 인연을 찾고 싶어 한다”라며 “앞으로도 여행을 통해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 및 지역을 연계한 여행 콘텐츠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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