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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경쟁? 김혜성, 다저스 첫 시범경기서 2루수 선발출전 ‘출루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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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21 10:18:08 수정 : 2025-02-21 10: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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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경쟁에서 앞서나가게 된 것일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타군단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김혜성이 2025시즌 첫 시범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김혜성은 이 경기에서 출루에 성공했지만 득점권 기회에서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김혜성 뜬공처리. MLB닷컴 캡처

김혜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MLB 시범경기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8번 타자 선발 2루수로 나왔다. 김혜성은 팀이 2-0으로 앞선 2회말 무사 2, 3루의 좋은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김혜성은 상대 선발 코디 포티드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를 쳤다. 이 공은 3루 땅볼이 됐고, 3루 주자는 베이스에 묶인 채 김혜성은 1루에서 아웃됐다. 이후 다저스가 3-6으로 역전당한 4회 말에는 2사 1루에서 나와 컵스 세번째 투수 브래드 켈러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이며 7구째에 볼넷을 골라 첫 출루에 성공했다. 다만 이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서 후속 타자가 삼진을 당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이날 김혜성의 타격 성적은 1타수 무안타, 볼넷 1개였다. 두 타석 모두 풀카운트까지 끌고 간 김혜성은 5회 수비 때 교체돼 시범경기 데뷔전을 마쳤다. 수비에서는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컵스 3번 타자 모이세스 바예스테로스의 뜬공을 외야로 뒷걸음질 치며 잡아냈고 4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온 마이클 부시의 땅볼을 처리하면서 두 차례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경기에서는 컵스가 12-4로 크게 이겼다.

 

3회초 무사 2루에서는 다저스 세 번째 투수 보비 밀러가 컵스 부시가 친 공에 머리 부위를 맞고 교체되는 일이 벌어졌다. 다행히 밀러는 스스로 일어서 더그아웃으로 물러났다.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선발로 등판해 1.2이닝동안 3피안타를 맞았지만 탈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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