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쓴 ‘한동훈의 선택-국민이 먼저입니다’라는 제목의 책이 19일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384쪽 분량으로, 오는 26일 정식 출간된다.
책은 크게 ‘한동훈의 선택’과 ‘한동훈의 생각’ 두 파트로 나눠진다.

교보문고가 홈페이지에 공개된 ‘책 소개’ 글에는 “이 책에는 계엄의 바다를 건너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한동훈의 국민을 위한 ‘선택’과 ‘생각’이 오롯이 담겨 있다”고 했다.
이어 “‘한동훈의 선택’에서는 비상계엄 반대, 계엄 해제 의결, 질서 있는 조기 퇴진 시도,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그리고 당 대표 사퇴까지의 14일 300시간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듯 생생하게 펼쳐진다”고 소개했다.
대담 형식으로 이뤄진 ‘한동훈의 생각’에서는 정치를 하는 이유, 공직자로서의 사명, 꿈꾸는 행복한 나라 등 그의 정치관과 철학을 들여다볼 수 있다.
저자 소개에는 한 전 대표가 졸업한 초·중·고교와 21년간 재직한 검사 경력은 포함되지 않았다.

출판사의 저자 소개글은 한 전 대표가 “1973년 서울 중화동에서 태어나 충북 청주 모충동에서 자랐다.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공군 법무관으로 입대해 36개월간 강릉 18전투비행단에서 복무한 뒤 대위로 전역했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 당 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냈으며 그에 앞서 법무부장관으로 일했다”며 “이성과 합리, 상식과 국민의 눈높이를 중시하는 자유민주주의자”라고 적었다.
한 전 대표는 서울 서초구 신동초와 경원중, 강남구 현대고를 졸업했다. 2001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한 이후에는 주요 대기업 사건, 불법 대선 자금 사건 등 수사에 참여했다. 2016년 ‘국정 농단’ 특검팀에 참여했고, 2017년 서울중앙지검 3차장, 2019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맡았다.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면서 21년 검사 경력을 마무리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16일 SNS에 “지난 두 달 동안 많은 분의 말씀을 경청하고,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며 “책을 한 권 쓰고 있다. 머지않아 찾아뵙겠다”고 적었다. 지난해 12월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통과로 당 지도부가 붕괴해 당대표직에서 사퇴한 지 두 달 만에 공개적으로 정계 재등판을 시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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