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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연 착한 척·진행병 걸려" 악플에 녹화도중 '울컥'…침착맨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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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19 10:36:01 수정 : 2025-02-19 10: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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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장도연이 악플로 인한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테오’ 캡처

방송인 장도연이 악플로 인한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18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침착맨은 진짜 유명한 침은영 박사님임 | EP. 78 침착맨 | 살롱드립2”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침착맨이 게스트로 출연해 장도연에게 유튜브 채널 운영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전했다. 올해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 지 12년 차인 침착맨은 현재 구독자 약 270만 명을 자랑하는 인기 크레이터 겸 만화가다.

 

이날 침착맨이 유튜버로서 지금까지 걸어온 길에 대해 이야기하자, 장도연을 고민 상담을 요청하기 시작했다. 그는 “‘얘 진행병 걸려서 너무 재미없다’고 하더라. 진행병이 아니라 진행해야 하는 역할을 맡으면 진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진행하는 역할인데 갑자기 콩트병 걸려서 콩트를 하면 날 쓰겠냐”며 그간 쌓인 게 많았던 듯 목소리를 높였다.

방송인 장도연이 악플로 인한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테오’ 캡처

이에 침착맨은 “그런 얘기가 어디에 올라오느냐? 유튜브 댓글 같은 데서 올라오는 거냐?”고 물었고, 장도연은 “유튜브 댓글뿐만 아니라 주위에서 좋은 게 있으면 ‘커뮤니티에서 너 얘기 재미있게 한다’고 하면 나도 궁금하니까 들어가 보게 된다”며 비난 댓글을 봤다고 전했다.

 

침착맨은 “자꾸 내 얘기를 하는 걸 아니까 보게 되지 않나. 그래서 커뮤니티 차단 앱을 깔았다”며 “거기는 항상 ‘침착맨 살려야 한다’면서 비상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 뭐가 마음에 안 드는데 계속 이유를 찾는 거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그걸 계속 보면 자기도 모르게 가스라이팅 당한다. 자기도 모르게 계속. 본 순간부터 의식이 되니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안 보는 것이 낫다”고 조언을 건넸다.

 

그러면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시원하게 망하는 것이 낫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인 장도연이 악플로 인한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테오’ 캡처

장도연은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서 해답을 찾았다”며 “‘망하면 내 책임이다’라고 하셨지 않나. 나는 망하기 싫어서 자꾸 커뮤니티를 읽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침착맨은 “나도 그랬었다. ‘왜 그럴까’ 생각을 해봤더니 내가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그런 거다”면서 “못난 사람이 될 용기가 있으면 괜찮다. 이기적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단호히 말했다.

 

이를 들은 장도연은 ”난 용기가 없다. 모두가 날 떠나가면 어쩌냐”고 걱정하자, 침착맨은 ”사람이 없어도 외로움을 달랠 수 있는 건 많다”고 농담 섞인 조언을 건넸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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