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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는 항상 다섯명이니까”...키, 故종현에게 전한 그리움 “꿈에 진짜 많이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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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13 10:04:17 수정 : 2025-02-13 11: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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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故 종현에게 그리움을 전했다. tvN '유퀴즈' 방송화면 캡처.

 

그룹 샤이니 멤버 키가 멤버 세상을 떠난 故 종현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지난 12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는 280회를 맞아 ‘가족이라는 기적’ 특집으로 꾸며졌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그룹 샤이니 멤버 키와 그의 어머니 김선희씨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키는 자신의 연예계 생활을 되돌아봤다. 그는 “연습생 기간까지 합치면 20년이다”라며 “연습생 3년에 데뷔 17년 차로, 고향인 대구에서 살았던 기간보다 서울에서 산 기간이 더 길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기범이(키의 본명)는 디너쇼를 해도 된다”며 감탄할 정도.

 

그는 “초창기에는 너무 하고 싶었던 직업인데 결과가 바로 따라와 주지 않으니 좀 힘들었다”며 “그룹은 잘되고 있는데 내 존재감은 없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주인 의식도 없었고, ‘샤이니’가 자신의 그룹처럼 느껴지지도 않았다고.

 

다만 이제 그에게 ‘샤이니’는 또 다른 가족이라고 한다. 키는 일찍 세상을 떠난 멤버 고(故) 종현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그는 “그때 많이 힘들었다”며 “사는 게 뭐지? 다 그만둬야 하나 그런 생각도 했다”고 털어놨다. 많이 무너져서 살았다는 것.

 

키가 샤이니에 애정을 표했다. tvN '유퀴즈' 방송화면 캡처.

 

이어 “우리가 ‘다 같이 짚고 넘어가자’라는 의미로 진행했던 것이 도쿄돔 공연이었다”며 “다 같이 형을 기리는 자리가 없으면 너무 힘들 것 같았다”고 전했다. 그는 “형의 화려하고 짧았던 젊음을 보내주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샤이니는 2018년 2월,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멤버 5명이 함께 녹음한 2개의 신곡을 준비했으며 살아생전 종현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그의 보컬을 함께 만날 수 있는 멋진 무대를 선사해 많은 감동을 안겼다.

 

키는 “매해 형 생일이나 기일이 오면 보고 싶어지고 그리워진다”며 “함께 녹음할 수 없는 신곡이 생기면 ‘이거 형이 했으면 잘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든다”고 그리움을 밝혔다. 그는 “연습하면 꿈에 많이 나왔다”며 회상하기도 했다.

 

종현은 키의 꿈에서 무슨 말을 해주는 게 아니라, 콘서트를 하면 앞에 앉아 있었다고 한다. 그는 “늘 같이 있구나”라며 “저희는 늘 다섯 명이니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애틋함을 표했다.

 

한편 종현은 2017년 12월18일,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 향년 27세. 그는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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