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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잘사니즘’은 ‘뻥사니즘’… 주장 자체가 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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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10 14:56:43 수정 : 2025-02-10 15: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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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잘사니즘’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겠다”고 한 것에 대해 “뻥사니즘”이라고 직격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0일 이 대표의 연설이 끝난 직후 국회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는)그동안 경제 성장을 계속 발목 잡는 행동을 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던 중 목소리를 높이는 야당 의원들을 비판하는 여당 의원들을 향해 중단의 손짓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 대변인은 “지금 발표한 경제 정책이나 이런 것들이 우리 당에서 주장하는 것을 이재명 대표가 이야기한다는 착각이 들 정도”라며 “제발 오늘 발표한 정도로만 해주면 환영하지만, 이 자체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되길 바란다. ‘먹사니즘’, ‘잘사니즘’ 이건 ‘뻥사니즘’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의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주장에 대해서는 “국민소환제뿐만 아니라 여러 현안 문제가 한두 개가 아니다”라며 “여야가 테이블에 올려놓고 토론하고 의결해서 나와야 하는 의견의 하나”라고 전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도 이 대표 연설을 두고 “소설 ‘1984’를 보면 선전·선동하는 부처 이름이 ‘진실부’고, 고문하는 부서 이름이 ‘애정부’다. 그런 생각이 얼핏 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가 거론한 연금개혁에 대해선 “우리가 (소득대체율) 44%를 주장한다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틀렸다”며 “우리는 (소득대체율) 42%를 주장하는데, 진실이 아닌 얘기를 기반으로 말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


국윤진 기자 sou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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