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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선관위, 새마을금고 이사장 후보자에 가상번호 제공 허용

입력 : 2025-02-10 11:12:02 수정 : 2025-02-10 1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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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에서 후보자가 회원의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제공받아 선거운동에 활용할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위탁선거법 개정으로 예비 후보자 제도와 선거운동원 지정 등 선거운동 방식이 확대되면서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된 것이다. 이번 조치는 선거운동의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회원의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전북선관위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는 회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이동통신사로부터 생성해 후보자에게 제공하며, 비용은 새마을금고가 부담한다. 기존 공직선거법에서 가상번호 제공은 정당 당내경선이나 여론조사에 한정됐으나, 후보자의 선거운동에 이를 적용한 것은 이번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처음이다.

 

후보자는 제공받은 가상번호를 선거운동 이외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타인에게 제공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가상번호 제공을 원하지 않는 회원은 오는 13일까지 금고에 거부 의사를 명시적으로 밝혀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새마을금고중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북선관위 관계자는 “공직선거와 달리 유권자를 직접 만나기 어려운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의 경우 유권자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실질적인 선거운동 방법이 도입된 만큼 실질적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후보자들이 이번 제도를 적극 활용해 공정하고 효과적인 선거운동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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