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구준엽♥' 故서희원 유품 공개, 진주알 머리핀…여전한 그리움

관련이슈 이슈플러스

입력 : 2025-02-10 09:49:59 수정 : 2025-02-10 09:56:27

인쇄 메일 url 공유 - +

故 서희원-구준엽 부부. 서희원의 유품으로 추정되는 머리핀. 서희원, 서희제(서희원 동생)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55)의 아내이자 대만 유명 배우인 쉬시위안(48·서희원)이 일본 여행 중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쉬시위안의 동생 쉬시디(서희제)가 유품으로 보이는 머리핀을 공개하며 언니를 향한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쉬시디는 지난 9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별도의 설명 없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진주알로 만든 리본 모양의 머리핀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다수 누리꾼들은 이를 쉬시위안이 남기고 간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평소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그녀와 잘 어울리는 액세서리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쉬시디는 언니와 연년생으로, 자매애가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1994년 함께 그룹 ’SOS’로 데뷔해 어린 나이부터 연예계 생활을 함께 해오며 서로 의지해 왔다.

구준엽-서희원 1990년대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한편, 쉬시위안은 지난 2일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독감에 걸린 뒤 폐렴 합병증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유해는 지난 6일 대만으로 들어왔으며, 쉬시위안은 수목장 형태로 영면할 예정이다.

 

쉬시위안은 2001년 일본 만화 ‘꽃보다 남자’를 원작으로 한 ‘유성화원’에서 여주인공을 맡아 ‘대만 금잔디’로 알려지기도 했다.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천녀유혼’, ‘검우강호’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국내에서는 구준엽과의 낭만적인 열애사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1998년 대만에서 만나 열애를 시작했지만, 장거리 연애의 어려움과 소속사의 반대 등의 이유로 1년 만에 결별했다. 이후 구준엽은 쉬시위안이 2021년 중국의 재벌 2세 사업가 왕샤오페이(왕소비)와 이혼하자, 20여 년 만에 그에게 연락해 이듬해인 2022년에 결혼에 골인했다. 쉬시위안은 전남편과 사이에 1남 1녀를 뒀다.

 

구준엽은 아내의 사망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금 저는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고 심정을 털어놓았다.

 

또한 한동안 화제가 됐던 쉬시위안의 유산의 향방에 대해 자신의 몫은 모두 장모에게 돌리겠다며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처를 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조이현 '인형 미모 뽐내'
  • 키키 지유 '매력적인 손하트'
  • 아이브 레이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