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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구독사업 돈 된다”… 대기업도 보폭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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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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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 제품 관리·AS·소모품 교체
세탁기·에어컨에 스마트폰·안마의자
출시 앞둔 삼성 AI집사로봇도 서비스

국내 가전 기업들도 구독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제품 가격을 나눠 냈던 렌털·할부 서비스와 달리 가전 구독 서비스는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관리 서비스와 소모품을 함께 받는다. 계약 기간이 끝나면 반납하거나 소비자 소유가 되는 방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정수기 등 소형 가전뿐만 아니라 TV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대형 가전으로 구독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기업들은 정기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고 소비자들은 큰돈을 들이지 않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로봇청소기, 의류관리기, 공기청정기 등 과거보다 필수 가전제품 품목이 늘어나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진 점도 영향을 줬다.

수익성을 확인한 대기업들은 구독 서비스를 늘려가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 스마트폰을 1년 사용하고 반납하면 출고가의 50%를 돌려주는 구독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갤럭시S25 시리즈 자급제 모델을 매달 5900원을 내고 정기구독 방식으로 구매한 뒤 1년이 지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출고가의 50%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2년을 쓰고 반납해도 출고가의 40%를 보상한다.

지난달 24일 갤럭시S25 시리즈 구독 서비스를 출시하고 삼성닷컴에서 자급제 단말기를 구매한 고객의 30%가 구독 서비스를 선택했다. 구독 서비스 이용자의 60%는 20∼30대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비교적 빠른 젊은층이 구독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5∼6월 출시 예정인 인공지능(AI) 집사 로봇 ‘볼리’(사진)도 구독 서비스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

업계에서 대형 가전 구독을 먼저 시작한 LG전자는 최근 출시한 안마의자 ‘아르테UP(아르테업)’을 3∼6년 관리 서비스가 포함된 구독 서비스와 연계해 판매하고 있다. 아르테UP에는 안마코스를 알아서 설정하는 AI 기술이 탑재됐다. 구독 후 3년이 되면 베개와 등, 엉덩이 부분 가죽 등과 전용 쿠션을 무료로 교체해준다.

제품클리닝과 작동점검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구독 중에 부품 이상이 생기면 무상 애프터서비스도 지원받을 수 있다. 아르테UP 출하가는 329만원, 6년 계약 기준 구독료는 월 4만9900원이다. LG전자는 지난해 2조원에 달하는 구독 매출을 올렸는데 구독 사업을 확장해 2030년 6조원 규모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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