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실버스테이’사업 활성화에 나선 정부가 6일 사업자 대상 설명회를 연다. 정부는 연내 실버스테이를 1500가구 이상 공모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구리갈매역세권 실버스테이 공모에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와 향후 추가 공모에 관심 있는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6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실버스테이는 60세 이상 고령층에 특화한 시설과 안부 확인, 식사, 생활 지원, 여가 활동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장기임대주택이다. 노인복지주택 등 유사 시설 대비 저렴한 가격(95% 이하)으로 거주 가능하며, 거주 중 임대차 계약 갱신 시 5% 이하 증액 제한을 적용받아 합리적인 가격에 거주할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말 구리갈매역세권 실버스테이 사업 공모에 나섰으며 시공사, 시행사, 자산관리회사(AMC) 등 총 27개 사업자가 참가의향서를 냈다. 국토부는 다음달까지 사업계획서를 받아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택지를 공급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실버스테이 건설자금은 가구당 9000만원에서 1억4000만원까지 2.0∼2.8%의 금리로 주택기금 융자가 제공되며 자기자본의 70%를 주택기금이 출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실버스테이 건설 때 취득세와 재산세는 50∼100% 감면한다. 또 9억원 이하 주택은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혜택을 받는다.
국토부는 올해 2분기부터 공공택지 중 우수입지를 대상으로 추가 공모에 나서고, 민간이 보유한 부지를 대상으로 한 민간제안 공모도 추진해 연내 실버스테이를 1500가구 이상 공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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