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메이드 인 제주 감자’ 아프리카 나미비아 식탁에…현지 재배 성공

입력 : 2025-02-05 14:58:43 수정 : 2025-02-05 14:58:43

인쇄 메일 url 공유 - +

제주산 감자가 아프리카 나미비아에 보급될 전망이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농업회사법인이 나미비아 측과 제주산 감자 품종 통상실시권 계약 등을 거쳐 제주산 신품종 씨감자 공급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나미비아 현지 제주산 감자 수확 현장. 제주도 농업기술원 제공

도 농업기술원은 제주도 육성 신품종 감자 ‘탐나’ 등 4개 품종을 지난해 봄철과 가을철 두 차례 나미비아 현지에서 시험 재배했다.

 

4∼6월 진행한 1차 시험 재배에서는 검역과 감자 배송 지연으로 파종이 1개월가량 늦춰지고 수확기 서리 피해를 봤지만, 9∼12월 2차 시험 재배에서는 병해 발생이 없이 수확할 수 있었다.

 

2차 재배 수확량은 1000㎡당 1577∼2496㎏으로, 1차 재배 852㎏에 비해 85.1∼193% 증가했다.

 

이는 나미비아 2019∼2023년 연간 평균 생산량 1000㎡당 1206㎏보다 최소 31% 많거나 최대 갑절 이상이다.

 

양성준 제주도 농업기술원 식량작물연구팀장은 “나미비아 현지에서는 제주산 감자가 맛이 좋고 수량이 많으며, 연 2회까지 재배할 수 있어 식량 자급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나미비아 투자진흥개발위원회와 국제협력 의향서를 체결해 1차산업, 재생에너지, 관광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박보영 '순백의 여신'
  • 박보영 '순백의 여신'
  • 장희령 '해맑은 미소'
  • 정소민 '완벽한 미모'
  • 이영애 '눈부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