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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모리스,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i 출시…전자담배 1위 탈환할까

입력 : 2025-02-05 15:15:00 수정 : 2025-02-05 15: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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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일루마 i(사진)’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개척했지만 후발주자인 KT&G에게 밀린 한국필립모리스가 1위를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신제품 출시 기념 간담회를 열고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를 공개했다. 2023년 아이코스 일루마 원을 내고 2년 만에 국내에 출시한 제품이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3월 먼저 출시했다.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에는 크게 3가지 기능이 추가됐다. 새 제품에는 터치스크린이 탑재됐다. 터치스크린으로 기기 예열 상태와 잔여 사용시간, 잔여 사용 횟수 등을 쉽게 볼 수 있다. 편의성을 더하는 일시 정지 기능도 포함됐다. 터치스크린을 밀어 내리면 최대 8분간 기기 사용을 일시 정지하는 기능이다. 전화를 받는 등 흡연을 잠시 멈춰야 할 때 타바코 스틱을 낭비하지 않고도 사용을 멈출 수 있다. 흡연자 사용 패턴을 분석해 6분간 최대 4회까지 추가 흡입을 가능하게 하는 ‘플렉스 퍼프(FlexPuff)’ 기능도 담겼다. 흡입 횟수나 속도 등에 따라 흡입 가능 횟수가 늘어나는 식이다.

 

플래그십 모델 일루마 i 프라임은 브리즈 블루와 미드나잇 블랙, 가넷 레드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일반 모델 일루마 i는 브리즈 블루와 미드나잇 블랙, 비비드 테라코타, 디지털 바이올렛 4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프라임이 12만9000원, 일루마 i는 8만9000원으로 2022년 출시한 일루마 프라임(13만9000원), 일루마(9만9000원)보다 가격을 낮췄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JTI코리아가 신제품 ‘플룸X 어드밴스드’를 출시하고, BAT로스만스도 제품을 보완한 ‘글로 하이퍼’를 선보이는 등 경쟁 제품은 늘어나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로 전자담배 시장을 열었지만 KT&G ‘릴’ 시리즈가 나오고 2위로 밀린 상태다. 이홍석 한국필립모리스 비연소 제품 부문 디렉터는 “경쟁사 제품에 3가지 기능이 일부 탑재돼 있지만 3가지 기능이 모두 탑재된 제품은 없다”고 말했다.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기업 입장에서 시장점유율은 중요하다”면서도 “일반담배에서 비연소제품으로 전환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비연소제품 카테고리 성장을 보고 있고 그 시장에선 앞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 사전구매는 7일부터 전국 9개 아이코스 직영 매장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가능하다. 13일부터는 아이코스 판매처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된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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