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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찬성(51.4%) 줄고 반대(46.9%) 늘었다…오차범위 내로 좁혀져

, 이슈팀

입력 : 2025-02-05 09:10:11 수정 : 2025-02-05 09: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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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강원권, 탄핵 반대가 지지보다 25.2%p 높아
차기주자 이재명∙김문수 지지율 동반 상승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여야 선두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뉴스1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인용돼야 한다는 의견과 기각돼야 한다는 의견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지며 팽팽하게 맞섰다.

 

5일 발표된 여론조사 회사 에이스리서치의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표가 41.4%, 김 장관이 20.3%로 집계됐다.

 

이 대표는 직전 조사인 12월 5주차(40.1%)에 비해 1.3%포인트 올랐고, 김 장관은 같은 기간 10.3%포인트 급등했다.

 

이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6.7%), 오세훈 서울시장(6.4%), 홍준표 대구시장(6.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2.6%), 김동연 경기지사(1.9%),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1.6%), 유승민 전 의원(1.5%), 우원식 국회의장(1.3%) 등의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각각 1.1%였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0.8%)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0.5%)는 1%대를 넘지 못했다. 비명계 주자로서 ‘이재명 체제’ 비판 포문을 연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후보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차기 대선 전망과 관련해 ‘정권 재창출’ 보다는 ‘정권 교체론’이 더 높게 나타났다.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9.3%,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은 42.3%였다.

 

다만 정당 지지율에선 국민의힘 지지율(43.7%)이 민주당(39.7%)을 앞섰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뉴시스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해야 한다는 의견과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의 격차도 좁혀졌다.

 

‘인용돼야 한다’는 응답은 지난해 12월5주차 조사(61.2%)보다 9.8%포인트 하락한 51.4%였고, ‘기각돼야 한다’는 의견은 같은 기간 9.9%포인트 오른 46.9%를 기록했다.

 

대통령 탄핵 반대 여론이 지지 의견보다 가장 큰 격차로 높게 나타난 지역은 ‘충청∙강원권’이었다.

 

대전·충청·세종·강원의 기각 의견은 52.3%, 인용은 27.1%로 격차가 25.2%에 달했다. 부산·울산·경남도 기각 의견(56.2%)이 인용(43.2%) 보다 높았고, 대구·경북은 기각 51.7%, 인용 47.4%였다.

 

반면 수도권과 호남권에선 인용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났다. 서울은 인용 52%, 기각 45.2%, 인천·경기는 인용 55.3%, 기각 42.7%, 광주·전라·제주에선 인용 58.6%, 기각 38.2%였다.

 

이번 조사는 뉴시스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무선 RDD(임의 전화 걸기) 표집틀에 ARS(무선 100%) 방식을 적용했고, 응답률은 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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