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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한 美대사에 한국계 미셸 스틸 전 하원의원 검토

입력 : 2025-02-04 18:45:43 수정 : 2025-02-04 18: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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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태차관보 前 태국 주재 대사
정무차관엔 ‘北전문가’ 후커 물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주한 미국대사로 미셸 스틸(사진) 전 하원의원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4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워싱턴 정가에서는 현재 공석 상태인 주한 미국대사 자리에 공화당 소속 재선 연방 하원의원 출신의 한국계 스틸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스틸 전 의원과 함께 하마평에 오른 마이클 디섬브레 전 태국 주재 미국대사는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에 임명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국무부 서열 3위인 정무차관에는 앨리슨 후커 전 백악관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거론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디섬브레 전 대사와 후커 전 보좌관은 모두 트럼프 1기 행정부 출신이다.

스틸 전 의원은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연방 상·하원 선거에서 근소한 표차로 패배했다. 의원 시절 한반도 문제에서는 북·미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대한 입법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 일본, 미국에서 성장한 그는 1992년 로스앤젤레스(LA) 폭동 사태를 계기로 정계에 입문해 LA시 소방국 최고 책임자, 한미공화당 협회장, 오렌지카운티 슈퍼바이저 위원회 위원 등 이력을 쌓았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인 2001~2004년 백악관 아시아·태평양계 자문위원을 지냈고, 트럼프 1기 때는 백악관 아시아·태평양계 공동 자문위원장이었다.

국무부 정무차관으로 거론되는 후커 전 보좌관은 미 정부의 대표적인 북한 전문가다. 트럼프 1기 때 북·미 정상회담에 관여했고, 이에 앞서 국무부 정보조사국에서 14년간 근무하며 북한을 분석했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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