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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서 비틀비틀 주행…경찰, 저혈당쇼크 운전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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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05 07:44:56 수정 : 2025-02-05 07: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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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주행 중 저혈당 쇼크로 의식이 흐릿해져 가는 화물차 운전자가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오후 2시께 평택제천고속도로 제천방향 118㎞ 지점에서 순찰하던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홍학기 경위는 갓길과 2차선 도로 사이에서 비틀거리며 주행하던 4.5t 화물차를 발견했다.

지난달 16일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홍학기 경위가 평택 제천 간 고속도로에서 좌우로 비틀거리는 화물차를 보고 달려가고 있다. 충북경찰청 제공

홍 경위는 사고 예방을 위해 스피커를 통해 정지명령을 했으나 화물차는 터널 옹벽을 들이받는 등 아슬아슬한 주행을 이어갔다.

운전자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직감한 그는 순찰차에서 내려 화물차 조수석 쪽으로 뛰어올라 문을 두드려 운전자를 깨우고 차량을 정지시켰다.

당시 운전자는 당뇨로 인한 저혈당 쇼크로 의식이 희미한 상태였다.

구조된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은 뒤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순대 관계자는 "세밀한 순찰과 신속한 판단으로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며 "고속도로는 항상 사고 위험이 큰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교통 활동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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