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래퍼 칸예 웨스트의 아내 비앙카 센소리가 그래미 어워드에서 ‘전신 누드’ 패션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칸예 웨스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7회 그래미 어워드’에 아내 비앙카 센소리와 함께 참여했다.
레드카펫 포토월 앞에 서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자 비앙카 센소리는 검은색 모피 코트를 벗고 파격적인 노출을 보였다.
얇은 스타킹 소재의 투명한 드레스를 착용한 비앙카 센소리는 속옷을 입지 않고 있었다. 가슴 등 신체 중요 부위가 적나라하게 노출돼 나체와 다르지 않은 패션이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 비앙카 센소리는 레드카펫에서 사진을 촬영한 후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진다. 일부 매체에선 그들이 ‘쫓겨났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그래미 관계자는 “두 사람이 라드카펫 이후 자리를 떠났을 뿐이다.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할리우드 홍보 전문가 퀸시 대쉬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쇼 비즈니스 사업을 하고 있다”면서 “칸예는 다른 어떤 유명인이나 탤런트보다 홍보라는 게임을 더 잘 이해하고 있는데, 그의 전략은 모든 언론은 좋은 언론이며 나쁜 홍보는 없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일은 그가 하고자 하는 일과 잘 어울린다”면서 “더 터무니없을수록, 더 많은 관심을 끌수록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며 “과거에는 비앙카 센소리가 누군지 몰랐지만, 지금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100% 성공적인 쇼였다”고 덧붙였다.
또 “모든 언론 매체가 이 사건을 다루고 있고, 칸예의 입장에서는 모든 홍보가 좋은 것이니 카니예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앙카 센소리는 2020년 11월 칸예 웨스트 소유 회사의 건축 책임자로 고용됐다. 칸예 웨스트가 킴 카다시안과의 6년간 결혼 생활을 끝내기 전이다.
이후 칸예 웨스트와 결혼한 비앙카 센소리는 헐벗은 패션으로 길거리를 활보하거나 공식 석상에서 노출이 심한 옷을 착용해 논란을 불러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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