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 음식문화거리 내 상가 건물 1층 술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상공으로 치솟으면서 30여건의 신고가 119에 잇따라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7분쯤 난 화재로 현지 술집 관계자 2명과 상가 이용객들이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장비 33대와 소방관 90여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35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으며 오후 6시20분쯤 완전히 진화했다.
술집 관계자들이 스스로 대피해 구조한 사람은 없었다는 게 소방 당국의 설명이다. 불이 난 상가는 지상 7층짜리 건물로 1∼3층 음식점·술집, 4∼7층에는 사설 주차장이 운영 중이었다. 소방 당국은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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