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서안지구 맹폭… 2주간 50명 사망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했지만 서안지구로 눈을 돌려 군사작전을 확대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서안지구 제닌지역에서 최근 2주간 ‘테러 인프라’로 사용됐다며 여러 건물을 파괴했고 ‘테러리스트’도 50명 이상 사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팔레스타인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 점령군이 저지른 폭격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비난한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휴전에도 불구하고 서안에서 군사작전이 계속되고 이스라엘군이 초점을 맞췄던 제닌을 벗어나 다른 지역에서도 군사작전을 확대하는 정황도 확인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美 체류 베네수엘라인 35만명 추방 위기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현 베네수엘라 상황이 더는 그 국민이 불법체류자 임시보호지위(TPS)를 받을 자격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3년 TPS를 받은 베네수엘라인 약 35만명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치하의 고국으로 추방될 위기에 놓였다. TPS는 자연재해, 무력분쟁 등으로 귀국하지 못한 외국인에게 강제추방을 면해주는 비자 정책이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지난달 ‘마두로 정권하 인도주의적 위기’를 이유로 베네수엘라인의 TPS를 18개월 연장했는데,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이를 뒤집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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