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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인당 밥쌀 소비 ‘역대 최소’… 농경연 “2035년까지 15% 더 감소”

입력 : 2025-02-03 20:00:47 수정 : 2025-02-03 20: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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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밥쌀’ 소비가 역대 최저로 줄어든 가운데, 앞으로 10년간 식량용 쌀 소비량이 15% 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3일 ‘농업전망 2025’ 보고서를 통해 식량용 쌀 소비량이 올해 273만t에서 2026년 269만t으로 줄어들 것으로 봤다. 이어 2030년 253만t, 2035년 233만t까지 감소한다고 내다봤다. 10년 뒤인 2035년 식량용 쌀 소비량 전망치를 올해 소비량 예상치와 비교하면 14.7% 적다.

식량용 쌀 소비 감소는 식생활 변화 영향이 가장 크다. 2014∼2023년 소비량은 서구화한 식문화와 대체 식품 소비 증가 등에 따라 연평균 1.6% 감소했다. 쌀 소비 감소세는 지난해에도 계속됐다. 통계청 조사에서 지난해 국민 1인당 평균 식량용 쌀 소비량은 55.8㎏으로, 관련 조사가 시작된 1962년 이래 가장 적었다.

농경연은 아침 식사를 거르는 식습관도 쌀 소비 감소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조사 결과 1주 중 아침 결식 횟수는 2021년 1.44회에서 지난해 1.79회로 늘었다.


세종=안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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