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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소재 사업 확! 키운다”… 현대차, 코오롱과 ‘기술 동맹’

입력 : 2025-02-03 16:29:29 수정 : 2025-02-03 16: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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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소재 공동 연구 및 개발 확대 계획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코오롱그룹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현대차·기아는 3일 경기 화성시 남양읍에 있는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양희원 현대차·기아 R&D 본부장(사장)과 김창환 전동화에너지솔루션 부문 부사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 안상현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미래 모빌리티 소재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은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양희원 현대차·기아 R&D 본부장, 김창환 현대차·기아 전동화에너지솔루션 부문 부사장, 안상현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대표이사,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기아는 3일 경기 화성시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코오롱 자회사인 코오롱스페이스웍스와 '전략적 미래 모빌리티 소재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희원 현대차·기아 R&D 본부장(사장), 김창환 전동화에너지솔루션 부문 부사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 안상현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현대차·기아는 코오롱스페이스웍스에 투자를 진행하고, 모빌리티 소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더 확대한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자동차와 항공기에 사용되는 첨단 복합소재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탄소섬유 및 유리섬유와 고분자 재료를 결합한 경량 신소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수소저장 용기 소재와 배터리 커버 성능을 개선하는 공동 연구를 추진해 글로벌 친환경차 규제를 피해갈 계획이다.

 

특히 유럽연합(EU)의 ELV(차량순환성 및 폐차관리규정) 등 친환경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복합소재 적용 범위를 더 확대한다.

 

양사는 이번 공동 협력으로 현재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에 적용 중인 무도장 복합재 성형 기술도 더 고도화한다. 향후 기아의 다양한 차종에 이를 적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

 

양희원 본부장은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과 함께 친환경 소재 적용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며 "코오롱스페이스웍스와 협력해 다양한 차량용 복합소재를 개발하고, 기술 혁신을 통한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은 “코오롱의 높은 소재 기술력과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스마트 모빌리티 역량이 결합해 한국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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