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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가장 추운 입춘…강풍에 체감온도 '뚝'

입력 : 2025-02-03 07:18:47 수정 : 2025-02-03 07: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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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시작되는 절기 '입춘(立春)'이자 월요일인 3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12도까지 떨어질 예정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쌓이면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울·인천·경기서부와 충남권, 전남남부, 경북권내륙, 경남서부내륙에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조금 쌓이겠다고 예보했다.

 

또 아침부터는 제주도에, 늦은 오후부터는 전라권에, 밤부터는 충남서해안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오후부터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겠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내리는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저속 운행해야겠다.

 

기온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평년보다 3~10도 가량 낮아지겠다. 특히 경기북부내륙과 강원산지·북부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아침 기온은 이날보다 2~5도 가량 떨어져 춥겠다.

 

낮 기온 역시 이날보다 5~10도 가량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로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니 한파영향예보를 참고해 건강관리 등에 유의해야겠다.

 

최근 10년 새 가장 추웠던 입춘은 전국 평균 기온이 -7.5도였던 지난 2018년이다. 최저기온 -11도, 최고기온 -3.3도를 기록한 바 있다. 2018년 이후에는 최고기온은 모두 영상권이었고, 평균기온도 0도 내외였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2~2도, 낮 최고기온은 -6~5도 사이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수원 -6도, 춘천 -8도, 강릉 -1도, 청주 -4도, 대전 -3도, 전주 -2도, 광주 -1도, 대구 0도, 부산 2도, 제주 4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4도, 수원 -2도, 춘천 -3도, 강릉 3도, 청주 -1도, 대전 0도, 전주 0도, 광주 1도, 대구 3도, 부산 5도, 제주 5도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새벽에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 오전에 영남권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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