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신사가 패션 브랜드 ‘마뗑킴(Matin Kim)’과 손잡고 올해 첫 팝업 스토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무신사는 국내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돕는 것 외에도 직접적인 브랜드 유통 및 운영 대행을 이끄는 총판 사업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무신사는 일본에서 공식 유통되는 마뗑킴과 작년 11월 일본 시장 총판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이후 현지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유통, 마케팅, 홍보 등 브랜드 사업 전반을 협력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무신사와 마뗑킴은 일본 시장 진출 본격화를 위해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오사카 한큐우메다 백화점 본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마뗑킴의 가을·겨울(FW) 인기 상품 등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20·30세대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하프 셔링 리본 라운드 백’, ‘마뗑킴 로고 코팅 점퍼’, ‘마카롱 로고 볼캡’ 등 60여 가지 인기 상품이 행사를 통해 품절됐다.
행사 기간 20·30세대 여성 중심으로 약 9000명이 매장을 찾았고, 온·오프라인 합산 약 6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 일본 도쿄 시부야에 첫 브랜드 스토어를 오픈하기에 앞서 이번 팝업을 성료해 마뗑킴의 성장 잠재력과 화제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 무신사는 일본 진출 파트너로서 마뗑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도모하고 나아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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