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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리냐?"…오요안나 영상 '다시보기 중단'에 누리꾼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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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31 14:40:53 수정 : 2025-01-31 14: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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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씨가 생전 출연했던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된 것을 두고 누리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퀴즈' 측은 지난해 12월 12일, 고인이 출연했던 170회 다시보기 서비스를 "콘텐츠 공급사 요청" 사유로 일시 중단했다. 이는 오씨의 사망 소식과 맞물려 결정된 조치로 보인다.

지난 2024년 9월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씨가 생전 출연했던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날선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뉴시스, 유튜브 채널 ‘디글’ 캡처

그러나 누리꾼들은 유튜브 채널 '디글'에 남아있는 고인의 출연 영상에 "정작 잘못한 사람들은 그대로인데, 왜 피해자의 흔적만 지워지냐" "이 영상만큼은 절대 내려선 안 된다" "열심히 살아온 사람의 모습을 왜 볼 수 없게 만드는지 이해할 수 없다" "다시 보니 주눅 들고 눈치 보는 모습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앞서 지난 27일, 매일신문은 고인이 생전 동료 기상캐스터 2명으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으며, 그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가해자들은 오보를 낸 뒤 고인의 잘못으로 돌리거나 고인이 정정을 요청하면 '후배가 감히 선배에게 지적한다'며 비난했다.

 

또 고인이 '유퀴즈 온 더 블럭' 섭외 요청을 받았을 당시 "너 뭐 하는 거야? 네가 유퀴즈 나가서 무슨 말을 할 수 있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사망 전 MBC 관계자 4명에게 피해 사실을 호소했지만, 사측은 그의 사망 이후에도 별다른 조사 없이 사건을 덮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고인의 유족은 유서 속 가해자로 지목된 기상캐스터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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